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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관점에서 본 패치형 기관지 치료제 사용법 (적정 연령, 유의점) 소아의 호흡기 질환 치료에 있어 흡입제 외에도 패치형 기관지 확장제가 점점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약을 먹거나 흡입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영유아나 어린이에게 대안으로 제시되곤 합니다. 하지만 사용 연령, 피부 흡수율, 부작용 가능성 등 안전성과 관련된 요소가 많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시각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적정 연령: 사용이 가능한 나이 기준은?패치형 기관지 확장제는 보통 살부타몰(salbutamol) 성분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며, 피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흡수되어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효과를 냅니다. 흡입기 사용이 힘든 소아환자에게 대체제로 쓰이지만, 사용 연령에 따라 안전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살부타몰 패치는 만 2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제품에서 명시된 .. 2025. 9. 1.
유아가 아플 때 식욕 저하 대처법 (식사, 회복, 영양) 유아가 아프면 가장 먼저 식욕이 떨어지고, 부모는 이로 인해 더 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질병으로 인해 식사를 거부하거나 거의 먹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회복 속도는 물론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아가 아플 때 식욕 저하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영양을 보충하는 식사 전략을 소개합니다.식사: 아픈 유아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유아는 질병에 걸리면 본능적으로 식사를 줄이거나 거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인체가 회복을 위해 에너지를 재분배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장기간 식사를 하지 않으면 회복 지연이나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음식이 **부드럽고.. 2025. 8. 31.
해열제 없이 아이 미열 다스리는 법 아이의 체온이 살짝 올라간 것을 확인했을 때, 많은 부모들은 해열제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모든 열이 해열제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37.6도에서 38도 사이의 ‘미열’은 아이 몸이 스스로 바이러스나 염증에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으며, 해열제 없이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오히려 무분별한 해열제 사용은 면역 반응을 방해하거나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의 미열을 다스리는 다양한 방법과 주의해야 할 상황들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1. 미열의 기준과 발생 원인 – 언제부터 주의해야 할까?아이의 정상 체온은 보통 36.5도에서 37.5도 사이입니다. 체온이 37.6도에서 38도 사이일 경우 일반.. 2025. 8. 30.
해열제 복용 후 구토 시간별 재복용 기준 아이가 고열로 힘들어할 때 해열제를 먹였는데, 먹고 나서 바로 토해버렸다면? 많은 부모들이 이런 상황에서 매우 당황하게 됩니다. 특히 "약이 흡수됐는지", "다시 먹여도 되는지", "복용 간격은 어떻게 되는지" 등의 실질적인 궁금증이 따라오게 됩니다. 잘못된 판단은 중복 복용, 부작용, 또는 반대로 약효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구토 시점에 따라 적절한 대처법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해열제 복용 후 구토 상황을 시간대별로 구분하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1. 복용 후 15분 이내 구토 – 거의 흡수되지 않음, 재복용 필요 가능성 높음해열제 복용 후 15분 이내에 토한 경우, 약물은 위에서 흡수되기 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 2025. 8. 29.
돌 전 아기 마스크 착용, 정말 괜찮을까?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는 필수 아이템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돌 전 아기(생후 12개월 미만)의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게 됩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정말로 마스크가 아기에게 안전할까요? 성인 기준의 방역 개념을 그대로 아기에게 적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외 보건기관의 가이드라인, 아기 체형에 따른 위험 요소,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대처법 등을 바탕으로 ‘돌 전 아기 마스크 착용의 안전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1. 돌 전 아기, 마스크 써도 될까? (공식 권고 기준)세계보건기구(WHO), 미국소아과학회(AAP), 질병관리청(KDCA)를 비롯한 주요 보건 기관은 공통적으로 “만 2세 미만 영아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2025. 8. 28.
영유아 항생제 복용 시 주의할 점 영유아 시기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시기로, 감염성 질환에 자주 노출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면 항생제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항생제는 모든 감염에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며,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항생제 오남용은 내성균 발생, 소화기 이상,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유아 항생제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세 가지 주제로 정리합니다.항생제가 꼭 필요한 상황은?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입니다. 그러나 영유아가 겪는 대부분의 감기, 인후통, 열, 콧물 등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입니다.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으며, 이런 경우 항생제를 .. 2025.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