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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백신접종 스케줄과 주의사항 완벽정리

by 움직여79 2025. 7. 12.

주사기 사진

영유아기는 면역체계가 미성숙해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백신 접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필수 조치입니다. 각종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형성하기 위해 예방접종은 정해진 시기에 맞춰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접종 전후 부모의 세심한 관리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생후 0개월부터 24개월까지의 백신 접종 스케줄과 함께, 접종 전후 주의사항 및 여름철 감염병 대비 백신 정보를 총정리해드립니다.

생후 0~24개월 백신 스케줄 완전 정복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가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따르면, 생후 첫 2년 동안 아이는 총 10종 이상의 백신을 정기적으로 맞아야 합니다. 이 시기 백신은 대부분 국가 무료접종으로 제공되며, 접종 누락 없이 진행해야 각종 감염에 대한 면역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출생 직후: B형간염 1차
  • 생후 1개월: 결핵(BCG, 피내용)
  • 생후 2개월: B형간염 2차, DTaP 1차, IPV 1차, Hib 1차, 폐렴구균 1차, 로타바이러스 1차
  • 생후 4개월: DTaP 2차, IPV 2차, Hib 2차, 폐렴구균 2차, 로타바이러스 2차
  • 생후 6개월: B형간염 3차, DTaP 3차, IPV 3차, Hib 3차, 폐렴구균 3차, 로타바이러스 3차(선택 백신에 따라), 인플루엔자 1차
  • 생후 12~15개월: MMR 1차, 수두, A형간염 1차, 폐렴구균 추가, Hib 추가
  • 생후 18~24개월: DTaP 4차, IPV 4차, A형간염 2차

이 외에도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가을마다 접종이 권장되며,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종류에 따라 2~3회 차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생후 6개월 이전에 접종을 마쳐야 하므로 시기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백신 간격이 잘못되면 효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수첩이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통해 스케줄을 정확히 관리하세요.

접종 전후 부모가 꼭 챙겨야 할 주의사항

아기 백신접종은 정해진 주사 한 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접종 전후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이상 반응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가볍게 넘기지만, 실제로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접종이 연기되어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래 사항들을 숙지해 주세요.

접종 전 체크리스트

  • 접종 당일 체온은 정상(36.5~37.5℃)인지 확인
  • 전날 밤이나 당일 새벽 열이 있었던 경우 연기 고려
  • 기침, 콧물, 구토, 설사 등 감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알릴 것
  • 이전 접종 시 발열, 발진, 경련 등의 이상반응 경험 여부 공유

접종 직후 관리법

  • 접종 후 병원 내 20~30분 대기하며 이상반응 여부 확인
  • 귀가 후 최소 24시간은 외출을 피하고 아이 상태 관찰
  • 접종 부위는 만지거나 눌리지 않도록 주의
  • 미열(37.5~38.5℃)은 자연스러운 면역반응일 수 있으나, 고열 시 해열제 복용

경고 신호: 고열(38.5℃ 이상) 지속, 발진과 함께 몸 전체 부종, 아기가 처지거나 먹지 않으려 함, 반복적인 구토 등은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국가에서는 중증 이상반응 시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니 모든 접종 이력을 꼼꼼히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유행 질환 대비 필수 백신 가이드

여름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이 활발해지는 계절입니다. 특히 영유아는 수분 손실이 빠르고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각종 장염, 수족구, A형간염 등이 쉽게 유행합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이런 여름철 유행 질환에 대비할 수 있으며, 다음 백신들을 특히 주의 깊게 챙겨야 합니다.

  • 로타바이러스 백신: 생후 2개월부터 시작되며, 급성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장염을 예방합니다. 로타릭스는 2회, 로타텍은 3회 접종이 필요하며, 생후 6개월 이전에 종료해야 합니다.
  • A형간염 백신: 생후 12개월부터 2회 접종합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인한 감염이 많은 여름철에 특히 필요하며, 외식이나 여행이 잦은 가정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 인플루엔자 백신: 주로 가을에 맞지만, 면역이 약한 아기의 경우 에어컨 환경 등으로 여름철 감기처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생후 6개월부터 접종 가능하며 매년 재접종이 필요합니다.
  • MMR(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 생후 12~15개월, 만 4~6세 2회 접종이 완료돼야 완전한 면역 형성이 됩니다. 여름철 여행이나 해외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사전 접종 여부를 확인하세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는 수족구병, 헤르팡기나 등은 개인 위생으로 예방해야 합니다. 손씻기 교육, 외출 후 세정, 장난감 주기적 소독 등도 병행되어야 하며, 백신 접종은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영유아 예방접종은 한 번의 선택이 아닌 꾸준한 관리와 책임입니다. 정확한 시기의 백신 접종과 더불어 접종 전후 상태 확인, 여름철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까지 함께 병행할 때 아이의 건강을 완벽히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의 예방접종 수첩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세요.